오늘 오후 2시부터 민주당의 진로에 대하여 '끝장(?)의총'이 열립니다.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힘을 주신 국민들에 대한 보답을 하기 위해서 민주당의 거듭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하에 6월 국회를 마치고 본격 토론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 제안들이 나올 것이고, 다가오는 8월 전당대회에 대한 제도혁신에 대한 제안도 나올 것입니다.
많은 의원들이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고, 자료도 의원실로 많이 오고 있습니다.

몇가지 원칙이 있겠지요.

- 국민의 민주당에 대한 기대, 즉 야당의 의지, 대안세력으로서의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 세력 변화나 인물 변화에 치중하지 않는다
- 공감대가 넓은 원칙과 방식을 도출해야 한다.

그럴 것이라 기대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저도 한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 6월 23일에 강기정-백원우-박선숙-최문순-김진애 다섯 의원이 공동기획해서
"6.2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의 도전과 과제"에 대해 토론회를 했었습니다.
(오연호 사회, 고원/유창선 발제, 고재열/김기식/김종배 토론)
오마이TV에서 중계를 했고 기사화되어 잘 알려졌지요.
민주당의 의미있는 미래를 위한 여러 노력 중 하나이지요.

제가 썼던, "변해라, 민주당! 활력,가치,상상력을 위하여"를 여기 올립니다.
자기성찰에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실천적인 미래를 만들어가는 민주당을 위하야!



 

변해라, 민주당!

        ... 활력, 가치, 상상력을 위하여!  


1. 민주당, 변하지 않는다면? 상상만으로도 겁난다 


- 6.2 지방선거, 국민은 승리했다!

- 국민은 MB 정권을 심판했다, 국민은 민주당의 변화를 요구한다.

   “MB 확실히 견제하라, 대안세력으로 서라, 부디 희망을 다오!”

- 민주당이 변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겁내야한다.

        

 

2. 민주당, 3가지가 없다


* 통상 “정책, 비전, 인물이 없다”는 말을 하는데 너무 상투적이다.

인물이 없다는 말은 인물교체나 세력다툼의 빌미가 될 뿐이다.

‘분노와 열정의 힘’을 불러일으키는 정책으로 진화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상투적 비전은 있어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비전으로 승화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2-1. 국민의 변화흐름을 읽는 상상력이 없다              

        - 여의도에 갇혀있다,

        - 주류 언론 프레임에 갇혀있다 (여론조사에 속는다, 함의를 읽지 못한다, )

        - 끼리끼리 정치인 문화와 언어와 관념에 갇혀있다

        - 유권자와 함께 변하는 능동성, 적극성이 없다 

        - 특히 20~30대의 변화와 함께 호흡하는 미래 기풍이 없다 


2-2.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다                         

      - 확신이 없으니 헌신이 없고,

        - 지역-정파-계파 사이의 소승적 정치에 빠질 뿐이다 

        - 정책에 대한 열정과 소신이 없다. 

        - 바닥을 받치는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2-3. ‘활력’이 없다

        - 열패주의에 빠져있다.(기개가 없다, 투혼이 없다)

        - 뒷짐 지고 팔짱 낀다.

        - ‘체’와 ‘척’은 있는데 끝까지 가지 않는다 

        - 어떻게 되겠지, 대충 무사안일주의

        - 상투적인 행태만 보일 뿐이다

        - 열정적인 대내 소통, 대외 소통이 없다 


<<제1야당에 걸맞은 이슈 주도 및 현장성 부재 속에 치른 6.2 지방선거>>

  • MB정권과 조중동의 여론조작프레임(북풍/여론조사)에 휘말려 패배주의에 빠졌던 지도부
  • 20~30대 대상 조직적 투표참여 캠페인 부재
  • '시민공천배심원제' 유명무실화, 야권연대협상 파행, 경선 추문 등 당내 기득권·구태 발호
  • 서울시장 후보경선논란 및 경기지사 경선패배 등으로 드러난 지도부 리더십 및 조직력 취약
  • 관권선거 노골화, 정치보복 수사, 종교계 4대강 반대운동 격화 등 4~5월 관심이슈에 대한 거당적·전략적 대응 미비('09년 말 형식적 수준의 4대강 예산 반대투쟁)
  • 세종시 이슈에 대한 수도권 의원들의 수동적·면피성 대응(충청권 중심의 대응에 그친 채 반대여론전의 주도권을 친박계 및 자유선진당에 넘겨)
  • 천안함 침몰 사고 후 충분히 예측가능했던 이명박 정부의 여론몰이 행보에도 불구하고 원칙과 대응에 대한 전략수립이나 국민소통 부재(결국 국민이 스스로 심판한 선거)

 

        


3. 민주당, 체질변화 활력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 활력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자세 변화만을 요구하면 원론에 그쳐 실천행동이 되기 어렵고 

단순히 인물과 세력변화를 요구하면 또 다른 악순환만 생길 우려가 있다.

 

그래서 변화를 일으키는 대담한 행동계획을 실천해야 한다. 

민주당은 더 귀를 열어야 하고, 더 부지런히 공부해야하며, 더 협동적이 되어야 한다.  


    활력소 1. 시민사회와의 수평 네트워크 활동


- 변화된 네트워크 환경에 조응하는 방향으로 민주당의 구조와 체질을 혁신해야


- 민주・개혁・평화 지향의 20~40대 유권자들 속에서 허브(Hub)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포털 공론장과 다양한 정치 커뮤니티, 개인 파워미디어 등 ‘시민 네트워크’와의 수평적 파트너십 통해 당의 의제설정(이슈 전략)과 의사결정(여론형성), 시민참여(지지자 결집)의 기능을 재편해야


- 이미 미래지향적인 상당수 당원들이 이런 커뮤니티 속에서 활동 중인바, 이런 다양한 활동을 정규 정당 활동과 연동시키며 에너지를 높여야


                <<변화의 방향을 상징하는 3가지 키워드>>


                 - ‘딱딱한 이성적 정치’에서 ‘소프트한 감성의 정치’로

                 - 민주・변혁・계급과 같은 ‘거대담론’에서

                        복지・환경・교육・건강・인권 등 ‘생활담론’으로

                - 투표・청원과 같은 ‘제도적 영역’만이 아니라 피켓팅・온라인시위・촛불행동・

                        현장 퍼포먼스・집단 댓글 등 ‘비제도적 영역’으로

                   (민주당의 상상력을 국회의사당에만 닫아두지 말아야)



    활력소 2. 미디어 네트워크형 정당으로 재무장            


 - ‘시민 네트워크시대’, ‘온라인 집단지성의 시대’에 조응하지 못하는 ‘관료주의적 간부정당’, ‘권위 의존형 동원정당’이라는 낡은 정당 메커니즘을 극복하고,


 - 당내 기구인 ‘유비쿼터스 위원회’와 ‘U-정당국’의 기능과 위상을 재편해 당의 체질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시작해야

: 서울시장 선거를 초박빙으로 만든 유권자들의 ‘트위터 투표독려 캠페인’의 의미와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정치)수요자 중심의 참여정당’으로 변모할 때


- 국회의원은 물론, 당직자와 보좌진을 포함한 민주당 전체가 급속하게 진화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에 기반한 소셜 네트워크의 바다에 전면적으로 뛰어들어 20~40대 시민 네트워크를 ‘팔로잉’(following)하고, 그들을 민주당의 ‘팔로어’(follower)로 변화시켜야


활력소 3: 일상적 팀플레이 책임정당 구조를 만들어야 


- 선거운동 시기나 특정 이슈에 휩쓸릴 때만이 아니라 일상적인 정당활동에서 정책 이슈, 아젠다 설정, 대안 토론, 현장성 높은 이슈 발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구조 필요.

(형식적 위원회/특위를 지양하고, TF, 기획그룹 등 활용. 섀도 캐비넷 구조도 오케이)


- 민주당 정책연구원을 일상적으로 에너지높은 구조로 만들어야. 원내-원외, 시민사회 수평네트워크, 소셜미디어네트워크, 현장 스킨십이 높은 구조로 만들어야 

        

- 원내 의원들의 역할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 뒷짐 지고 팔짱끼지 않도록, 지역 이해에 함몰되지 않고, 지역관리 역시 이슈 중심/현장 중심/다양한 시민사회 네트워킹/젊은 세대 스킨십을 보강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야.  

        


4. 민주당, 2010 여름 활력소가 필요하다 ... 당장의 과제  


    이번 여름을 정치 하한기가 아니라 민주당이 뜨겁게 거듭나는 기간으로 삼아야


당장 활력소 1: 

“민주당 미래에 대한 끝장토론회” ... 소통 정당으로 거듭나는 첫걸음  


- 당 혁신 논의와 당권 논란이 혼재됨으로써 개혁추진력이 분산되는 상황을 극복하려면      진취적으로 생산적이고 진정성있는 내부 소통 기회를 열어주어야. 

- 왜 국회의원들만 모여서 논의하나?

-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도 역시 실제 개방적 논의기구도 없다.

- 왜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당 주도권 논란과 오버랩 시키는가? 

- 기존 의사결정 당기구에서만 통과시킨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당장 활력소 2: 

“전당원투표제”   ... 네트워크 정당으로 거듭나는 첫걸음 

        

- 그런 의미에서 차기 지도부선거는 민주당 ‘전당원투표제’ 방식이 마땅함

- 각종 당내∙외 선거과정에서 양산된 페이퍼당원의 모래성을 치우고 바닥부터 다져야

- 6.2 지방선거의 의미와 교훈에 대한 거당적인 토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 2012년 정권 탈환을 위한 당의 방향과 진로를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함

- 전당원투표 실시에 따르는 기술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함(변화하는 유권자 지형을 반영하기 위해 앞으로도 꼭 필요한 방식.)

  

당장 활력소 3. 

“지방자치연대협의체   ...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리더십 정당으로 거듭나는 첫걸음 

        

- 이번 지방자치 선거결과만큼 현장의 새로운 거버넌스를 구현할 기회가 있을까?

- 야권연대(정책연대)를 이룬 만큼, 최초의 야당 단체장을 낸 지역이 많고

- 뚜렷하게 공조해야 할 이슈가 있고(4대강 저지, 세종시 원안 추진에 담긴 지방분권, 무상급식에 담긴 생활정치 이슈),

- 세력교체에 따른 부정부패 일소, 행정낭비 해소, 예산절약, 생활정치 등 크나큰 이슈가 있고

- 다른 한편, 자칫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신중한 시기에

- 전심전력을 다하여 지방자치의 뿌리에서부터 새로운 가치와 새로운 정치 에너지를 솟아올려야 하는 역사적 과제

 


5. 민주당, 거듭날 수 있다고 믿는다.

    

민주당에 새로운 활력을!

        민주당에 새로운 상상력을!

                민주당에 새로운 가치에 대한 믿음을! 


20100630
김진애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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